최근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스테이블 코인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이 스테이블 코인 정책으로 많은 분들이 스테이블 코인인 무엇인지 어떻게 쓰이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 종류, 장단점, 그리고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사례까지 자세히 살펴보고, 이재명 후보의 스테이블 코인정책에 대해서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주로 미국 달러(USD)와 같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가치를 유지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격 급등락으로부터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 USDT(테더)는 항상 1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실제 달러를 담보로 발행되거나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가 유지됩니다.
이재명 스테이블코인정책
더불어민주당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극복하고, 글로벌 자금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위원회 주최의 토론회에서 권칠승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투자 유치 시 겪는 환율 변동성과 복잡한 외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외국계 벤처캐피탈과의 계약이 환율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무산된 국내 스타트업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공정하고 효율적인 자금조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기술적 신뢰성과 법·제도적 기반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과 기술 간 유기적 연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이 디지털 자산 정책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민주당은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외환거래 편의성을 넘어, 원화 주권 보호와 무역 결제 효율성 증대, K-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미국이 이미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는 점은, 한국에게도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국 상원의 논의가 사실상 법안 통과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역시 글로벌 금융 질서의 수동적 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인 설계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학계와 전문가들도 이러한 방향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가진 내수 중심 구조와 확장성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으며, 특히 해외 결제나 송금 등 아웃바운드 소매 금융을 혁신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테더(USDT)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통화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에 대한 제도 설계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발행인을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만 제한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통화 영역 확장을 원한다면, 발행인 인가 기준 역시 보다 유연하게 설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 내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주요 종류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법정화폐 담보형 (Fiat-Collateralized Stablecoin)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실제 은행 계좌에 보관된 달러, 유로 등 실물 화폐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USDT(테더), USDC(USD 코인) 등이 있으며,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은 편입니다.
2.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는 DAI가 있으며, 이더리움 등의 디지털 자산을 초과 담보로 설정하여 가격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3. 알고리즘 기반 (Algorithmic Stablecoin)
담보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공급량을 조절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변동성 대응에 취약하여 실패 사례도 존재합니다. 예: TerraUSD(UST)
스테이블 코인의 장점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자산이 가지는 편의성과 실물 화폐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금융 도구입니다.
- 가격 안정성: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리스크가 낮습니다.
- 글로벌 송금에 유리: 국경을 넘어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국제 송금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디파이(DeFi) 활용 가능: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기축 자산으로 활용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단점과 리스크
완전한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다음과 같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 중앙화 문제: 법정화폐 담보형의 경우 발행 기관의 투명성이나 신뢰도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규제 리스크: 각국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전통 금융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 기술적 실패: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은 코드의 오류나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매우 취약합니다.
결론
스테이블 코인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결제, 디파이 생태계, 국제 송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안전한 자산은 아니므로, 사용 전 발행 구조와 리스크 요소를 충분히 이해한 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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